금융사 55곳·비금융사 41곳·핀테크 기업 20곳... 6월~7월 중 마이데이터 예비 컨설팅 진행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금융분야 데이터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사업에 금융권·정보통신(IT) 116개 기업이 허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6~28일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회사 55개사(47.4%), 핀테크 기업 20개사(17.2%), 비금융사 41개사(35.3%)가 허가를 희망했다고밝혔다.

금융위는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소프트웨어 개발·플랫폼·포털·IT보안 등 IT회사 그리고 통신, 유통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다양한 허가 수요가 있었다"고 했다.

자료=금융위원회

마이데이터 산업은 은행이나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져 있는 금융거래 정보를 일괄 수집해 해당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품 추천, 금융상품 자문 등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말한다.

금융위는 이날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오는 7월까지 예비 컨설팅을 진행하고, 7월 중 데이터 표준 API워킹그룹 운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산업의 본 허가 절차는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는 오는 8월 5일부터 진행된다.

한편, 금융위는 이달 30일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을 개최하고 금융 분야의 마이데이터 도입에 앞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예상되는 서비스, 전망 등에 대해 다방면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허가 신청 날짜와 신청서 양식 등 허가와 관련한 세부사항도 이 자리에서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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