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중지 학교는 감소세... 부천·인천, 등교 수업 여부 오는 3일 결정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600여개 학교가 1일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 267곳, 초등학교 182곳, 중학교 84곳, 고등학교 67곳, 특수학교 7곳 등 총 60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전체의 99%가 넘는 603곳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에서 등교를 중단한 학교가 251곳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인천 부평·계양 242곳, 서울 102곳, 경기 구리 5곳, 경기 안양·수원 등에서도 각각 1곳이 이날 등교하지 못했다.

이밖에 부산 금정구가 2곳, 경북 구미·경산에서 각각 1곳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다만, 등교수업을 연기·중단한 학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 첫날이던 27일(오후 1시30분 기준) 561곳에서 28일 838곳까지 늘었다가 29일 830개 학교, 이날은 607개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등교 불발 학교는 전국 2만902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가운데 2.9%에 해당한다.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전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교내 인원은 학생 총 3만4870명, 교직원 296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학생 5명, 교직원 2명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합동으로 학원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등원이 부득이한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학원 측에 요청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방역 수칙을 어겨 감염 확산을 초래한 경우에는 처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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