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스마트 함정 기술협의회 통해 연구결과 공유…차기구축함 준비 완료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 차세대 첨단 함정에 적용될 스마트 기술 개발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8일 경기도 시흥 R&D센터에서 해군과 산업계, 학계 등의 스마트함정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 함정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의회는 스마트 함정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해 미래 함정의 청사진을 찾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술협의회에는 해군 미래혁신연구단과 고려대,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선급, SK텔레콤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과 GE, 마린전자와 이노시뮬레이션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각 분야별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협의회에서 차세대 첨단함정에 적용될 대표적인 기술인 가상현실ㆍ증강현실과 초연결네트워크, 사이버 보안과 무인체계, 자동화 로봇기술과 함정체계통합 등에 대한 발표와 그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발표된 스마트 기술을 ‘해군비전 2045’ 핵심세력으로 활동할 대한민국 해군의 첫 번째 스마트 함정인 차기구축함(KDDX)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업은 해군과 함께 차기구축함 개념설계와 스텔스 첨단함형을 개발한 선두 업체로 국내 대표 스마트 기술 기업과 연구소, 학계와 협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네이비는 초연결네트워크 중심의 신속 기동전으로 대변되는 미래 전장환경변화, 병력자원 감소라는 사회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첨단기술 집약형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전략이다.
유수준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함정체계업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산학연과 원팀을 이뤄 미래전장환경에서 승리할 수 있는 스마트 함정 개발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