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원구성을 위한 공식적인 첫 회동을 가졌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국가적으로 매우 위기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조속히 원구성을 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가는 그런 모습을 보일 때 아마 국민들도 안심하고 저희들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기간을 준수해서 국회가 개원하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역대 국회 개원 상황을 보면 9월 1일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겨우 협상을 해서 개원을 한다든지 지연된 사례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법정기일은 준수했으면 하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협상이라는 것은 상대가 있고 하니까 역지사지해서 서로 입장을 잘 챙기면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특별히 이번에 압승을 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야당일 때의 입장을 조금만 고려하시면 저희들 입장을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국회법에 정해진 제 날짜에 국회를 여는 것이 국민이 우리 국회에 가장 바라는 바일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많이 힘들고 경제적인 어려움, 일자리 문제도 심각한데 국회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금 사회 전 분야에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 국회도 제대로 혁신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이 일하는 국회, 일 할 수 밖에 없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상생의 정치를 위한 좋은 논의와 합의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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