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체크카드 충전 66%, 현금 신청 13% 

지난 25일 전북 임실군 공무원들이 고령으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이 불편한 세대를 직접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13조 원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가 총 12조9640억 원에 수령 가구는 2056만 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 14조2448억 원 가운데 91.0%가 지급 완료된 것으로 전체 지급 대상 2171만 가구 중 94.7%가 지원금을 받았다. 

지급 형태를 보면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30만 가구, 전체의 65.9%를 차지. 지급액은 9조4200억 원이다. 현금 286만 가구(13.2%)·1조3010억 원, 선불카드 205만 가구(9.4%)·1조352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135만 가구(6.2%)·8906억 원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지급 금액은 경기(2조9385억 원), 서울(2조4903억 원), 경남(8859억 원), 부산(8807억 원), 인천(7763억 원), 경북(6996억 원), 대구(6389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령 가구 수는 경기(488만9093가구), 서울(392만497가구), 부산(137만3709가구), 경남(136만3245가구), 인천(117만6945가구), 경북(112만1021가구), 대구(97만1037가구)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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