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고등학교 클럽대항전 보조금 사용을 놓고 내부갈등 깊어질 듯

[민주신문|경기=오준영 기자]  성남시축구협회가 2019년 성남 중고등학교 클럽대항전 보조금 사용을 놓고 보조금 횡령 주장과 부족한 찬조금으로 자부담을 지출했다는 주장이 팽팽이 맞서면서 성남시축구협회는 책임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성남시축구협회 행정감사에 따르면 "2019년 중고등학교 클럽대항전 보조금 사용에 대한 행정감사결과 보조금 사용내역 자료가 미비하고 각종 증빙자료가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에도 구급차량 지원 보조금을 지급하고 일부 돌려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돈을 돌려 받는 과정에서 기부금 형태로 요청하고 사무원 개인통장으로 돌려받고 받은 다음 대회 진행위원들들에게 직무대행 이름으로 다시 입금을 한것은 공금 횡령에 해당한다는 것이 성남시축구협회 행정감사 결과다.

또한 대회 개막시 시축공 구입비도 90만원 결제 되었음에도 구매 사진이 없고 잔여 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자료도 없는것은 공금 유용 행위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따라서 종합적인 감사결과 보조금 사용내역을 살펴볼 때 개인적 유용의 내용들이 파악되었다는 것이 감사결과다.

이에대해 2019년 당시 성남시축구협회 직무대행 A씨는 소명자료를 통해 "신임 회장이 직무대행 임기는 끝났지만 대회를 마무리해 달라고 해서 대회를 마무리했고 그 과정에서 외부 찬조금을 포함해 부족한 감독관비를 협회에 지출를 요청했으나 거절해 병원측에 협찬을 요청해 자부담을 충당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감사가 지적한 병원과의 업무협약은 직무대행자는 전혀 몰랐고, 만약 그동안 각종대회에서 의료비중에서 일부를 돌려 받았다면 이는 명백한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그동안 그 돈이 어디로 흘러 갔는지 철저한 감사요청을 하겠다"고 말해, 감사결과서에 나타난 공금횡령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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