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의혹으로 전 주보다 2.4%p 내려
통합당 5주 연속 하락... 24.8%로 창당 후 최저치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이 의뢰한 5월 3주차(18일~22일) 주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결과 62.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32.6% 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월 3주 이후 처음이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4.2%p↑, 81.3%→85.5%, 부정평가 12.8%)지역과 70대 이상4.5%p↑, 55.2%→59.7%, 부정평가 32.3%)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무직(9.2%p↑, 52.0%→61.2%, 부정평가 31.9%), 사무직(3.8%p↑, 66.1%→69.9%, 부정평가 27.7%)에서도 상승했다.

보수층(3.1%p↓, 36.4%→33.3%, 부정평가 62.5%)과 주부(3.8%p↓, 61.2%→57.4%, 부정평가 35.6%), 학생(3.8%p↓, 60.1%→56.3%, 부정평가 34.9%)에서는 지지도가 내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 주 보다 2.4%포인트 내린 42.5%를 기록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였던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4%포인트 빠진 24.8%를 기록해 창당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두 거대 정당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2.3%포인트 상승, 12.4%를 나타냈다. 3주 연속 두 자릿수다.

열린민주당은 0.9%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0/9%포인트 올라 6.0%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상승한 3.8%, 민생당은 0.6%포인트 오른 2.4%, 기타정당은 0.1%포인트 오른 2.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842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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