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보수의 소중한 가치인 공동체를 위한 헌신 실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해 소속 의원들이 연말까지 세전기준 30% 급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민생경제가 매우 어렵고,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계시다. 지난 4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9.3%를 기록했고, 실업급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조원이 지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미래통합당 당선자들은 국민들과의 고통 분담, 그리고 위기 극복을 위해서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급여 기부 캠페인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의원 한 사람당 약 1,600만원 정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까닭에 미래한국당 당선자들의 총의는 모으지 못했지만, 우리 미래통합당의 당선자 총회 방침을 전달해서 가급적 동참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같은 결정과 관련 “기부자체에 대한 이견이나 반대는 없었지만, 기부처는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는 것으로 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일괄 기부를 하거나 또 의원별로 기부처를 지정해서 기부하는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112조 2항 3호의 구호적·자선적 행위에 해당하는 법정기부단체의 범위가 넓어서 이는 선관위 개인 문의를 통해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기부금을 전달하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급여 30% 기부 운동은 우리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약자와의 동행, 소위 보수의 소중한 가치인 공동체를 위한 헌신, 이런 것의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 외에도 통합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온기 나누기 헌혈 캠페인을 모든 당원들과 함께 실천하겠다는 계획과 사랑의 장기 나눔 서약에 참여하는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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