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장 400억원 첨단 특수 설비 투자…오는 2022년 1000억 규모 성장 목표

사진=동원그룹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동원F&B가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 브랜드를 앞세워 국탕찌개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22일 식품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동원F&B는 최근 간편 파우치 형태의 가정간편식(HMR) 제품 ‘양반 국탕찌개’ 14종을 출시했다.

양반 국탕찌개는 ‘재료가 살아야 맛이 산다’는 양반 브랜드 철학에 따라 엄선한 자연 재료를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내 정통 한식의 깊은 맛을 담아냈다.

특히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동시에 각각의 재료가 조화를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광주공장 3000평 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신규 첨단 특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이 같은 설비 투자는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이는 그간 시중 국탕찌개는 생산 과정에서 열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재료 식감이 물러지고, 육수 색이 탁해져 맛이 텁텁해진다는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양반 국탕찌개는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돼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개별 재료를 따로 가열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담아 끓여내는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국물 맛이 깊고 재료 식감이 우수하다. 포장이 파우치라 보관 및 휴대도 간편하다.

동원F&B가 최근 선보인 ‘양반 국탕찌개’는 탕 6종, 찌개 5종, 국 3종 등 총 14종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주요 제품은 시원한 참치육수에 횟감용 통참치를 통째로 넣은 ‘통참치 김치찌개’와 진하게 우려낸 양지국물에 차돌양지를 듬뿍 담은 ‘차돌 육개장’, 진한 한우사골 국물에 소고기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한우사골설렁탕’ 등이다.

‘양반’은 35년 전통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로 1986년 양반김, 1992년 양반죽, 1995년 양반김치를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책임져왔다. 동원F&B는 이번 ‘양반 국탕찌개’ 출시를 통해 양반 브랜드 제품으로만 온전한 한식 차림 한 상을 완성했다.

동원F&B는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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