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후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 중단... 온라인 스토어는 7월말까지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자매브랜드 ‘지유(GU)’가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다. 이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2년 만이다.

21일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오는 7월말 지유 온라인 스토어 종료를 시작으로 8월 전후로 국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에프알엘코리아 소속인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만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유는 2018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첫 매장을 열어 한국에 진출했다. 이후 경기도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점 등 총 3개점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해왔다.

당초 지유는 자매브랜드 유니클로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불매 운동과 코로나19 여파 등이 매출 감소로 이어져 안착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과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8월 전후로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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