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전날 등교 중지했던 안성 고교 9곳 정상 시험

2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광고등학교에서 어제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보고 있다. 나머지 인천의 66개 학교는 온라인 시험을 본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1일 치러진다. 다만, 인천 지역의 66개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온라인으로 치른다.

경기도교육청이 문제를 출제하는 이번 시험은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지난달 평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해 성적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평가는 전국 2365개 고등학교 가운데 77.6%에 해당하는 1800여 곳이 응시를 신청했고,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시행된다.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된다.

지난 20일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해 귀가조치 했던 경기 안성지역 고교 9곳은 이날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학평에도 응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등교가 중단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교 66곳은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응시한다.

이들 학생들은 시험 시간에 맞춰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원하는 학생에 한해 시험을 볼 수 있다. 다만 전국 단위 성적 처리에는 포함되지 않아 백분위나 등급은 알 수 없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은 오는 12월3일 치러진다. 개학연기 영향으로 당초 예정됐던 11월19일보다 2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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