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순 응축된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반드시 이뤄야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18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인양된 세월호를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30여 명의 당선인들이 5.18민주화운동 40주기인 18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을 찾았다. 

이들은 세월호 앞에서 추모행사를 한 뒤 가족협의회를 만나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추도사에서 “세월호 참사는 일부 피해자와 가족만이 아닌 사회 모순이 응축된 사건”이라며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안전하고 발전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국 당선인도 “세월호 선체는 인양됐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유족들이 목표로 하는 7주기 전까지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장훈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는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을 끝까지 믿으며 질서정연하게 줄서서 탈출만 기다리던 공간”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이유와 세월호 참사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프고 억울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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