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승의 날 맞아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빨간 동그라미가 초등학교 당시 정세균 총리 앞 줄 어른 두 분이 정 총리의 은사. 사진=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쳐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의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온라인 수업과 개학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전국 60만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수 인형극 동영상 학습자료를 만들고, 밤새 동료들과 수업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학생·학부모 한명 한명과 통화하며 등교개학을 준비하는 선생님, 그 넘치는 열정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K-방역>에 이은 <K-에듀>로 기억될 것이다”고 의미를 전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돌이켜보면, 저에게도 학교는 설렘이고, 선생님은 그리움이었다”며 “가난했던 어린시절, 저는 매일 왕복 16km를 걸어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학교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고등학교 때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점에서 빵을 팔아 ‘빵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며 “제가 인생의 고비 때마다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주신 저의 은사님들께 사랑의 마음을 바친다”며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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