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신용카드결제자·전화 무응답자 정보 1차분 제공... 위치정보 자료 390만건 분석 중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경찰이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이들을 포함한 1300여명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방역당국에 전달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용산구청, 서대문구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사람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신용카드결제자·전화 무응답자에 대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자료를 해당 통신 3사에 요청해 받았고 방역당국에 1차로 제공했다.

경찰은 질병관리본부 등이 해당 위치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휴대전화 1316개의 위치정보 자료 390만건을 분석 중이다. 이르면 이날 중 분석 결과도 방역당국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은 "방역 당국에서 그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경찰에 소재확인요청이 접수되면 전국의 신속대응팀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소재를 확인해 이태원 클럽에서 재촉발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저지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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