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2, 7인 세대주 신청... 16일부터 출생연도 관계없이 신청 가능

1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추진단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구민들과 통화하고 있다. 저소득층을 제외한 일반가구의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식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11일 모두 180만여 가구가 약 1조2000억원의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 24시 기준 전국 180만8000여 가구가 총 1조2188억원의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39만9881가구가 2642억600만원, 경기도는 47만6546가구가 3019억3700만원, 부산은 10만9374가구가 763억7700만원, 인천은 10만7629가구가 759억8700만원을 신청했다.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방법의 요일제로 진행되며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인 세대주가 신청이 가능했다.

오늘(1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2, 7인 세대주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요일제는 시행 첫 주에만 적용되며, 이달 1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다. 18일부터는 카드사 연계 은행의 전국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지급은 신청 이틀 뒤 이뤄진다.

아울러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만원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카드에 충전해준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국민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접속 지연이나 오류가 없는지 실시간으로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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