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승 지음 ▲바른북스 ▲1만6천원


50대에 과감히 스타트업에 도전한 창업자의 이야기

스타트업 벤처 창업 관련 서적은 대부분 창업 성공, 실패 사례와 전문 멘토들이 겪은 경험담들을 소재로 하여 다소 식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책과는 다른 콘셉트와 내용으로 이루어진 게 독특하다. 저자가 직접 50대에 스타트업을 시작해 6년 동안의 이야기들을 체험담으로 엮어내어 현장감이 살아 있다. 

50대에 창업을 해 책 제목에서 5060이 강조되어있지만, 실제 내용은 전 연령대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깨알 같은 정보들이 담겨있다. ‘스타트업, 창업’이라는 주제를 독자들이 편하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과 문체로 작성된 ‘스타트업 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창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사안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자 하였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버세대들의 경제난과 국가지원의 한계성을 극복해야 하는 이슈가 대두되는 것에 대한 확고한 해결책으로 ‘신 중년 기술창업’을 대안으로 제시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사실 중년의 나이에 창업이라는 새로운 모험에 도전을 하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고 WIN케이스가 보이면 좋은 모방, 즉 올바른 따라 하기가 유행을 타게 되는 사회구조가 형성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특히, 장년의 창업은 그들이 몸과 마음으로 터득한 경험과 그동안 닦아온 유니크한 사고들이 ‘기술창업’을 가능케 한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기술 집약형 창업은 일반창업에 비해 평균 고용인원과 5년 생존율이 3배가량 높아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제도도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창업의 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보다 창업 기회와 길은 열리고 있지만 무모하고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치킨집, 식당, 카페 등 본인의 적성이나 경력과는 관계없는 소모성 창업으로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조사나 준비없이 냉혹한 창업의 세계로 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그러한 무모한 도전을 유용한 도전으로 무장시키게 하고 성공을 위한 아낌없는 노하우와 경험을 전한다.

창업을 꿈꾸는 20대, 대학생, 예비창업자, 40~50대 은퇴를 앞둔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에게 주체적 삶을 살게 하는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이야기. 창업가가 직접 스타트업을 운영해오면서 현장에서 느끼고 터득한 경험들이 축적돼 실질적인 내용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 이 책은 성공 스타트업으로 가는 기회의 창이 되어 줄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