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A 리디아 고(오른쪽), 그녀의 주치의 오현진 박사(왼쪽), 사진=영상 캡쳐]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최근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스포츠 슈퍼스타들의 응원 영상이 만들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심각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NFL, NBA, EA, MLB, ATP, NASCAR, USGA 등 열 네 개의 경기 단체들이 의료진들에게 보내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진정한 영웅들 프로젝트(The Real heroes Projects)로 제작된 영상에는 30여 명이 넘는 스포츠 슈퍼스타들이 참여했으며, 자신들의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 위에 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에 자신들의 주치의나 코로나19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이름을 적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상에는 코로나19 확진 뒤 완치 판정을 받은 NBA 유타 재즈의 도노번 미첼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을 끌었으며, USGA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뉴질랜드 출신 여자 골프 선수 리디아 고도 등장해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리디아 고는 골프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골프백에 새겨진 이름 위에 주치의인 오현진 박사의 이름을 적어 보였다. NASCAR에서는 카일 부쉬, 케빈 하빅이 참여했다.

진정한 영웅들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포츠 슈퍼스타들은 그들의 소셜 미디어에 ‘#TheRealHeroes'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것으로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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