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체육관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개표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지상파 3사(KBS·MBC·SBS)와 한국방송협회가 진행하는 4.15총선 출구조사 발표가 15분 지연돼 발표된다. 
 
방송협회는 14일 “출구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고 전했다.
 
앞서 선관위는 출구조사 발표가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결과 공표를 15분 미뤄달라고 협조 공문을 각 방송사들에 발송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하고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6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방송협회는 "자기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나온 실질적인 정치참여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전화 여론조사로는 알 수 없는 데이터를 얻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OECD 국가 등 해외 선진국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나라는 없고 해당 국가의 정치문화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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