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체제 변화 결정
코로나 이전 삶 복귀 아냐... 예전 일상 상당 기간 어려워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정세균 총리가 13일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다”며 “이번 주 후반 그간 진행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고, 생활방역 체재로의 전환 여부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여부를 결정할 시기로 보고 있는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강조해서 말하지만, 생활방역 체제는 코로나19 이전 삶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 기간,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의 전파위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생활방역”이라고 설명했다.
전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것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여러 번에 나눠 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교육·산업·노동·문화·종교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많은 지방단체에서 별도의 격리시설을 제공하거나, 지역 숙박업소와 제휴하여 가족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안내하고 있다”며 “가능한 분리해서 생활하고,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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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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