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왼쪽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역대 선거에서 보면 수도권에서 이기는 정당이 결국 선거에서 승리한다. 그러나 이 곳 용산도 그렇지만 아직 서울과 수도권에 아슬아슬한 박빙지역이 매우 많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위원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연 자라에서 “저희 분석으로는 수도권 121개 중 경합 지역이 약 70개에 가깝다. 한 50개 정도만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갔고 나머지 70군데 정도는 아직도 박빙 지역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 박빙 지역에서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많이 달라지리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의사결정을 했는데 일부가 아직은 오늘·내일 여러 가지 고민을 하실 것 같다”며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민주당과 시민당의 모든 후보들은 코로나 극복,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총력 체제를 꾸려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일주일 전만 해도 자기들이 과반수를 넘는 당이 된다고 큰소리를 많이 치다가 이번에는 무릎을 꿇는 읍소 작전으로 들어갔다”며 “정치가 이렇게 추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 지더라도 당당하게 지고 정도를 걸어야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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