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당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지상욱 의원과 부인 심은하씨.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4년 주기로 2주만 활동하는 배우?

배우 심은하가 선거철을 맞아 다시 등장했다. 남편인 지상욱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며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심은하의 남편은 현재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의 국회의원인 지상욱 후보다. 심씨는 지난 주말 남편의 유세차 위에서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대 선거 당시에도 심은하는 남편과 함께 유세활동에 나선 바 있다. 

4년마다 안부를 전하는 심은하는 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다. MBC드라마 <마지막승부>의 '다슬이'역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스크린으로 진출해 다양한 작품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뽐냈다. 이후 2005년 당시 연세대 교수였던 지 의원과 결혼한 후 연예활동을 접고, 현재는 내조와 육아에만 전념 중이다. 

1993년 MBC 공채로 데뷔한 심은하는 당시 인기드라마였던 <한지붕세가족>으로 전파를 탔다. 이후 <마지막승부>에서 청순가련형 여주인공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호사다마였을까. 스타덤에 오르자마자 악재가 터졌고, 심은하는 다시 드라마 <M>에서 1인2역의 연기변신을 보여주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스크린에 진출해 <8월의크리스마스>와 <미술관옆동물원> 등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1999년 김수현 작가의 <청춘의 덫>을 통해 명품배우 반열에 올랐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녀는 2001년 돌연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택했다. 당시 결혼설과 파혼설 등 대형 스캔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큰 심적 고통을 받은 것이 은퇴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후 방송가와 CF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심은하는 다시 연예계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2005년 지상욱 의원과 결혼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