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해외입국 확진자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20일 재개 여부도 코로나19 확산과 군 충원 연계해 검토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11진 장병이 에티오피아 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병무청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국 병역판정검사 중단기간을 1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옴에 따라 전국 병역판정 검사 중단 기간을 1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병무청은 이달 13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재연장 조치를 취했다. 
 
병무청은 4월 20일 이후 검사 재개여부도 코로나19 확산과 군 충원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부과목 검사만 실시하는 재신체검사나 5월 입영예정인 모집병 지원자에 대한 신체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제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됨에 따라 수능일 이후 검사일자가 결정된 사람을 위해 검사종료 일자도 11월 27일에서 12월 11일로 2주 연장해 실시한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통지서를 받은 사람에게는 전화나 알림 톡 등으로 검사 중단을 안내할 예정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일 검사 재개 여부는  코로나 확산과 군충원 문제 등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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