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이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갖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출정식을 갖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세 개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며 ”첫 번째 전선은 코로나19와의 싸움이다. 지금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모범적으로 정부·당국과 의료진과 국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잘 대응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마지막 이길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 자영업, 숙박, 서비스산업 등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경제위기가 언제 끝날지 어디까지 깊어질지 아직은 예측할 수 없다. 경제가 파탄나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 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모아서 대항해나가는 게 두 번째 전선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그냥 21대 총선이 아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인 싸움이다”며 “지금 여러 지역에서 우리 후보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굉장히 박빙인 지역이 아주 많다. 그런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공식 선거운동 첫날 창신동 마트와 동묘 시장 노점상 연합회를 방문한 내용을 소개하며 “이렇게 알바노동자와 노점상들까지 고통 분담에 앞장서고 있다. 치료제를 한발 앞서 개발하겠다는 기업, 쥐꼬리만 한 월급을 쪼개서 밥과 술을 조금 더 많이 먹어드리자는 알바노동자들, 돼지저금통을 모아서 이웃을 도와야 하므로 포장마차를 다시 열자고 하는 노점상들. 고통을 먼저 분담하고자 하는 약자들이 계시는 한 코로나19가 야기한 경제의 전쟁, 사회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하리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4·15 총선은 바로 국난극복과 국민 고통의 완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을 뽑아주는 그런 선거가 되어야 한다. 최소한 이번은 우리끼리 싸우는 일에 몰두하는 그런 사람을 뽑는 선거는 아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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