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나라 살리기''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 기자회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4월 2일 제 21대 총선 공식 선거 운동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정치권이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이곳이 원래 사람들이 와글와글한 있는 곳인데, 지금은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며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이런 사람들이 지금 생계의 아주 극단에까지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데 대처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갖고 예산을 새로이 구조조정을 해서 돈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감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미 1조 달러의 유로를 배포하기 시작했다”며 “일단은 급하고, 자기들의 기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터전을 보전하기 위해서 5천억 유로 정도는 아무런 소리 없이 사전에 지급하고 사후 처리하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민생 현장 행보에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상욱 서울 중성동을 후보, 허용범 동대문갑 후보가 함께 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도 1일 저녁 11시 40분에 광화문에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식을 열고 “이제 곧 12시가 되면 대한민국의 진로를 결정할 총선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며 “그리고 앞으로 14일 후에는 지난 3년의 참혹한 실패를 반복할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아서 바꿔서 사는 길을 택할 것인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에 무참히 무너진 경제와 민생, 그리고 북한 눈치보기에 완전히 망가진 안보와 외교를 바로 잡겠다고 하는 국민 여러분의 처절한 절규가 눈에 아직도 선하다”며 “저와 미래통합당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아달라고 하는 국민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아직 야당이 많이 부족하고 국민들의 성에 안차실 수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야당에 힘을 주지 않으시면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난 3년간 느끼고 경험했던 이 나라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부족하지만 야당에게 힘을 몰아달라 더 이상 기회는 아빠 찬스이고, 과정은 문서 조작이고, 결과는 부정 입학인 이런 가식과 위선의 정권을 여러분들이 회초리를 들어서 이번 선거에서만은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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