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앱 허위 리뷰 업체 꼼짝마’…경찰 고소 예정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앱 허위 리뷰업체들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부정거래감시팀이 적발해 낸 앱 허위 리뷰업체들을 관련기관에 고소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자체 조사결과, 이들 업체는 배달의민족 입점 가게에서 기존 음식 값보다 최대 1만원 많은 금액을 받고 주문한 뒤 가짜 리뷰를 써주고 그 차액을 챙기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들 업체를 적발해 낸 것은 지난해 9월 사내에서 출범한 부정거래감시팀이다.

부정거래감시팀은 그간 긍정 리뷰와 부정 리뷰 등 모든 음식점 리뷰를 모니터링 했다.

리뷰 검수는 주민등록번호 대체 식별번호인 CI(Connecting Information)를 기준으로 주문대비 리뷰 작성률, 리뷰수 증가율 패턴 등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아한형제들 이 같은 리뷰 검수 방식으로 지난해만 약 2만 건의 허위 리뷰를 적발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뷰 조작 업체 적발에 대해서는 허위 리뷰 탐지 로직이 정교화되면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