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이종성, 정경희 등 20번 밖에서 확실한 당선권으로
김정현, 신동호 등 당선권 밖으로... 17~20번 까지 당선권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자 워크샵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지난 23일 5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원유철 대표, 배규한 공천관리위원장 체제로 재정비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순번은 대폭 손질되었다.  
 
기존 비례대표 후보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내려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1번을 차지했다. 2번은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에서 윤창현 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가, 3번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에서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으로 조정됐다. 
 
4번에는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6번에는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자리했다. 7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8번 신원식, 9번 조명희 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10번 박대수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11번 김예지, 12번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 13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 14번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 15번 전주혜 변호사, 16번 정운천 국회의원, 17번 서정숙 전 한국여약사회장, 18번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19번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20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 등이 자리했다. 
 
특히 윤주경 전 관장(21번에서 1번으로)과 윤창현 교수(26번에서 2번으로), 한무경 전 회장(39번에서 3번으로), 이종성 전 사무총장(22번에서 4번으로), 정경희 전 위원(27번에서 7번으로), 전주혜 변호사(23번에서 15번으로)는 당선권 밖인 20번 대에서 급상승해 확실한 당선권에 자리를 잡았다. 
 
반면 기존 당선권 순번을 받았던 김정현 변호사(5번),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 우원재 유튜버(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신동호 전 MBC아나운서 국장(14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16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19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등은 기존 20위권에서 밖으로 밀려났다. 
 
당 안팎에선 순번 17~20번까지가 비례대표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에 통합당이 영입한 인사들이 20번 밖으로 밀려나자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파행됐다.
 
이에 통합당 내부에서 '천하의 배신'이라며 거센 반발이 일었고, 통합당의 영입 인재 4명을 수정한 안을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이후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물러가고 원 대표, 배 공관위원장 체제로 변화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