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름 LS ELECTRIC VS LG전자 영문명 LG Electronics 비교

사진=LS산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LS산전이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로 바꾼 사명 LS일렉트릭’(영문명 LS ELECTRIC)이 LG전자 영문명과 비슷한 듯 다른 늬앙스를 풍겨 관심이 모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지난 24일 안양시 LS타워에서 제 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LS일렉트릭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는 산전이라는 사명을 써 온지 33년만이다.

상표는 국문과 영문을 통합한 기업이미지(CI)를 적용, ‘LS ELECTRIC’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사명 변경은 국문 ‘산전’과 영문 ‘LS IS’ 사명이 산업용 전기, 자동화 분야에 한정돼 있어 새 사업 확장에 걸맞지 않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돼 추진됐다는 게 LS산전 측 설명이다.

LS산전도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함께 급변하는 스마트에너지 등 융ㆍ복합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밝힌 상태다.

LS산전은 조만간 새로운 비전 선포를 통해 경영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장인 구자균 LS산전 회장도 새 이름을 발판으로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사진=각 사

하지만 LS산전 새 이름은 LG전자 영문명과 비슷한 듯 다른 늬앙스를 풍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LG전자 영문명은 LG 일렉트로닉스(LG Electronics Inc)이고, LS산전 새 이름은 LS 일렉트릭(LS ELECTRIC.co.kr)이다. LG전자 영문명에서 일부 알파벳을 빼면 LG전자 일렉트릭이 된다.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되기 전으로 올라가면 현재 LS산전의 새 이름은 LG전자 일렉트릭이 될 수도 있었다.

LS산전은 1974년 설립된 럭키포장이 전신으로 1987년 3월 금성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1995년 LG산전을 거쳐 LG그룹 계열 분리된 이후 2005년부터 현재의 사명을 써 왔다. 사명에 산전이라는 이름을 쓴 기간은 총 3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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