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페라리가 자사의 신형 모델인 ‘페라리 로마(Ferrari Rome)’ 모델을 국내 출시하고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2+ 패스트백 쿠페 디자인의 특징을 갖춘 페라리 로마는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새로운 달콤한 인생)’라는 콘셉트를 반영해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의 감성을 담았으며, 정교한 디자인, 페라리의 프론트-미드십 엔진 GT 라인업에서 영향을 받은 차체 비율과 균형미를 자랑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미국 내 판매 가격은 2억 후반대에서 시작한다.

페라리 로마에 탑재된 620마력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을 수상한 8기통 터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디쉘과 섀시는 차량 경량화 및 첨단 생산 기술에 맞게 재설계됐으며 동급 최상의 출력 대 중량비(2.37kg/cv)를 발휘한다.

이외에도 공기역학적인 요소들과 경량화 기술, 더불어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가 적용된 최첨단 8단 변속기 등이 탑재돼 최상의 성능과 배출가스, 연비 등의 효율성을 달성했다.

페라리 로마의 실내는 대칭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 최고급 소재가 적용됐으며,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Eieter Knechtel)은 “페라리 로마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과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8기통 2+ 시트 프론트-미드십 모델이 될 것”이라며, “데일리카로도 손색없는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 경험을 한국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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