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총선 대구 출마를 준비하다 서울 중, 성동구갑 경선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미래통합당 김재원 의원과 강효상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서 치른 4·15 총선 공천 경선에서 패했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서울과 경기, 대구 등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컷오프(공천배제)되자 서울 '험지'로 공천 신청 지역구를 옮겨 경선을 치렀다. 김 의원은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 49.2%를 얻어 50.8%를 확보한 윤상일 전 의원에게 패했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도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강효상 의원이 36.6%를 획득하는데 그쳐 67.4%(여성 가산점 4% 포함)를 얻은 진수희 전 의원에게 졌다. 강 의원은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대구 달서병에 공천 신청했다가 지난달 20일 이 지역을 포기하고 서울 강북 험지로 출마지를 바꿨다.
 
경기 용인병 경선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이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을 이겼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경선에서는 강대식 전 대구 동구청장이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희 예비역 육군 중령 등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대구 동구갑 경선에서는 류성걸 전 의원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에 승리해 본선에 나선다.
 
북구을에서 김승수 전 대구시 부시장이 권오성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과 이달희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꺾어 공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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