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당의 가치 드러내는 연합 이뤄낼 것” 비례연합 참여 공식화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범보수진영의 비례정당에 맞설 범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 창당이 21대 총선 제 1당 확보 경쟁의 중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당이 선거연합 참여를 공식화 했다.

녹색당은 16일 총선 선거대책본부 입장을 통해 “지난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결과 투표율 51.33%에, 찬성 74.06%, 반대 25.94%로 선거연합에 찬성하는 당원 비율이 3분의 2를 넘었다”고 밝혔따.

이어 녹색당은 “1만여 당원이 주신 무거운 책임과 그 어느 때보다도 중차대한 선거를 이끌 사명이 선대본에게 주어졌다”며 “당의 강령과 기조에 부끄럽지 않게 협상에 임하고 선거를 치러 원내에 입성하겠다. 21대 총선 선거연합을 녹색당의 가치와 정책을 드러내는 가치연합으로 만들겠다”며 비젼을 밝혔다.

당의 지향점과 관련해선 △‘기후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합의를 이루겠다. △21대 총선에서 온전한 다당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 완수를 이끌겠다. △선거연합정당의 비례대표 명부 앞 순위에 비남성, 청년, 농민, 소수자 등을 배치 할 것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녹색당은 “당원들께서 어렵게 정해주신 길을 과감하게 가겠다”며 “이 과정도 녹색당의 역사에 남을 것이다. 사랑하는 당원분들, 이 과정을 함께 헤쳐나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