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격리병상 부족 현상 대안 제시 후 성금 마련 나서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이사장 김두진)가 코로나19로 음압격리병상 부족현상이 지속되자 에어동 음압격리병동을 제안하고 모금에 나섰다.

12일 사회정상화운동본부에 따르면 대기업과 일반 국민이 자발적으로 낸 각종 성금이 현재 부족한 음압격리병동 확보와 부족한 방호복, 전동식 호흡 보호구(PAPR)등 의료 장비 구입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부족하다.

추경을 통해 마련된 예산도 대구와 경북지역 의료문제까지 해결하려면 길게는 2~3개월 소요될 수 있다. 사회정상화운동본부 측은 이런 점을 감안, 직접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에어동 음압격리병상 설치를 제안하고, 국민성금 운동을 통해 성금을 모아 활용성이 높은 치료시설과 방호복, 의료용 마스크 등을 마련해 지자체나 의료전문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에어돔 음압격리병동은 옥외 병원 주차장이나 지자체 사유지에 설치가 가능하고, 냉난방시설은 물론바이러스 차단, 공기 순환, 살균시스템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췄다.

병원 메인병동과 완전 격리된 돔 병동은 2~3주안에 설치할 수 있다. 규모는 100평 36베드부터 1000평 264베드까지 지을 수 있다. 설치비용은 100평 2억2800만원, 500평 6억260만원, 1000평 12억원이 든다.

국민성금은 ARS(060-700-1116)나 은행 계좌이체(농협 317-0008-8251-31)로 기부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정상화운동본부02-6959-990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행안부 지정 비영리단체로 2014년 출범 후 자전거, 소화기 나눔 행사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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