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가운데 149명 대구·경북... 누적 사망자 총 61명·완치 후 격리해제 총 288명

11일 콜센터 근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발생 여파로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콜센터 직원과 입주민이 줄지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7755명이 됐다. 이는 전날(10일) 오전 0시 기준 대비 242명 증가한 규모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오전 0시 현재 확진 환자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7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42명 가운데 14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131명, 경북 18명이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서울만 52명으로 집계됐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12명으로 확인됐다. 그 외 부산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8명, 경남 1명 등이다.

누적 확진 환자는 대구 5794명, 경북 1135명으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692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3%였다.

이외 지역은 서울 193명, 부산 98명, 인천 25명, 광주 15명, 대전 18명, 울산 25명, 세종 10명, 경기 175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충남 112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4명, 제주 4명 등이다.

확진자 중 여성은 4808명으로 6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238명(28.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472명(19%), 40대 1082명(14%), 60대 960명(12.4%), 30대 804명(10.4%), 70대 483명(6.2%), 10대 405명(5.2%), 80세 이상 236명(3%), 0∼9세 75명(1%) 순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치명률은 0.77%이며 남성이 1.19%로 여성(0.52%)보다 높다. 80세 이상 확진 환자의 치명률은 7.20%에 달하며 70대 4.35%, 60대 1.46%, 50대 0.41%였고 30대와 40대에서도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21만4640명이며, 이 가운데 19만610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1만8540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61명이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1명 추가돼 총 28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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