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휴관 시설들을 찾아 다니며 환경정비에 '구슬땀'...개인업무는 청소 이후로 미뤄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코로나19로 휴관시설에 대해 환경정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오준영)

[민주신문=오준영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관련해 각종 편익시설들이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지만 공사직원들의 발걸음은 쉴 틈이 없다. 지난 2월부터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휴관 시설 곳곳을 찾아다니며 점검하고 청소하고 색칠을 매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하키장 지하주차장 입구 벽면과 연석선, 사무실 도색작업을 하고 넓은 지하주차장 물청소, 스포츠센터와 실내체육관, 산성실내배드민턴장 방역소독, 각종 시설에 대한 환경정비를 하는 등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라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이들은 매일 일찍 출근을 통해 오늘 사용할 장비를 점검하고 주변 곳곳을 찾아 환경을 정비하는가 하면, 시간이 나면 미뤘던 자신들의 행정업무를 하고 있다. 때문에 직원들의 불만도 있을 법도 하지만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힘든것도 참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대해 김동환 성남종합운동장 소장은 "벌써 한달 넘게 각종 시설들을 찾아 다니며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손발이 땀이 나도록 뛰어 다니는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각 시설들의 휴관으로 직원들이 더 바쁘고 힘들지만 코로나19가 물러가면 이후에 찾아오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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