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정당 탈피, 중도개혁 정치 선점 위한 용단 내려달라”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당의 대선 주자급 인사들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을 이끌어 주셨던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 정동영 의원, 천정배 의원, 박지원 의원님 중진 여러분이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는 용단을 내려주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당의 기둥인 중진 여러분이 선당 후사 정신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신다면 당에도 큰 힘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당 지도부도 그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4.15 총선이 오늘로서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지역 정당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중도개혁 정치의 새로운 모습을 확고히 선점하기 위해 이같은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공동대표의 주장이다.

이인희 최고위원도 “종로 등 수도권에 우리당의 후보를 내서 제3당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중진의원님들의 솔선수범을 기대한다”며 “저 또한 지도부의 구성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제 우리는 호남을 넘어 전국적인 선거 전선을 형성하기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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