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4위 안철수 5.6%, 5위 홍준표 4.5% 등 順

자료출처: 리얼미터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0.1%로 지난달과 큰 변화없이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특히 코로나 위기 정국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이재명 경기지사가 9개월만에 10%대로 올라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조사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전 총리는 1월 조사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0.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0.5%,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0%로 지난 2019년 5월(10.1%)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6%를 기록 2개월 연속 상승하며 4위를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이 전 총리는 경기·인천과 서울, 30대, 진보층,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40대, 중도층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호남, TK, 수도권, 전 연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5%(+0.1%p)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3.7%, 박원순 서울시장 3.6%, 유승민 의원 2.8%, 이번 달 처음으로 포함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2.5%, 심상정 정의당 대표 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5.9%,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5.4%p 오른 53.2%,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0.3%p 오른 38.2%로, 양 진영 간 격차는 9.9%p에서 15.0%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48,13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41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