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김 "자유우파 단일 정당으로 4.15 총선 좌파독재 퇴진시켜야 해"
친박 서청원 입당... "진정한 보수대통합 위해 애국 보수 힘 모아야"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서청원 무소속 의원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합당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의 합당으로 자유공화당이 공식 출범하고, 미래통합당에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공화당이 2일 출범했다”며 “4월 총선에 후보단일화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퇴진시키자”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자유우파 단일정당 움직임은 지금은 미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번 총선에서 커다란 천둥소리로 다가올 것"이라며 "천지 개벽의 시작이 되어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심판의 첫 관문은 4.15 총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시청 앞 박정희 광장을 거쳐 서울역 구국광장까지 가득 메운 자유애국시민의 10월 항쟁의 열기를 정치적 공간에서 하나로 만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탄핵에 대해 항거하고, 국민을 못살게 구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에 대해 심판하기 위해 하나로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청원 의원이 입당하며 "진정한 보수대통합을 위해서는 모든 애국 보수 세력들이 힘을 모으는 화룡점정이 필요하다"면서 "진정한 보수 대통합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야권대통합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과 일부 보수세력이 힘을 합친 통합당이 출범했다. 미래 지향의 통합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통합만 있고 미래는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친박계 7선의 맏형 격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보수 몰락 책임과 계파갈등 등의 이유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