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256명 가운데 대구·경북 231명... 그외 지역 서울 6명·대전 4명·경기 4명·충남 4명·경남 3명·부산 2명·인천 1명·충북 1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코로나19 발생 39일 만에 국내 확진자가 2000명을 넘었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총 20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오후 4시 기준 1766명에서 밤 사이 256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 256명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는 23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가 182명, 경북이 49명이다.

그 외 지역은 서울 6명, 대전 4명, 경기 4명, 충남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등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2022명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 1314명, 경북 394명, 경기 66명, 부산 63명, 서울 62명, 경남 46명, 충남 16명, 대전 13명, 울산 11명, 광주 9명, 충북 9명, 강원 6명, 전북 5명, 인천 4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 된 지난달 22일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22일 227명, 23일 169명, 24일 231명, 25일 144명, 26일 28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에는 전날 보다 두 배 가까이인 505명으로 대폭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당분간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기준으로 731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4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도 7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인원은 6만9918명이며 이 가운데 4만416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만475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감염 후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26명,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3명으로 전날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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