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오염도 높은 세계 도시 7위 올라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나타낸 지난 15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흐리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그린피스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25일 그린피스는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이 출간한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연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4.8㎍/㎥로 1년 전보다 4㎍/㎥ 올라 조사한 98개국 중 26위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시간 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55.4∼150.4㎍/㎥)' 수준에 해당하는 기간은 1년 중 6.5%였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10㎍/㎥ 이하)에 부합하는 시간은 17%에 불과했다.
 
또 OECD 회원국의 도시 중에서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대 도시 중 61개가 한국 도시였다. 충청북도 증평은 OECD 100대 도시 중 7위에 오를 만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그린피스(Greenpeace)는 1970년에 결성된 반핵(反核) 단체로 1971년 캐나다 밴쿠버 항구에 캐나다와 미국의 반전운동가, 사회사업가, 대학생, 언론인 등 12명의 환경보호운동가들이 모여 결성한 국제적인 환경보호 단체이다. 초기 핵실험 반대운동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유전자조작 콩과 옥수수, 고래 사업 반대 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는 세계 환경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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