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5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총 500명... 358명 입원 조치·나머지 142명은 이송할 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추가로 마련한 이동용 음압병실(기압 차이를 이용해 바이러스 유출을 차단하는 병실)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이동 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 수가 25일 오전 총 893명을 기록한 가운데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대구시 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68·여·대구 달서구)는 이날 새벽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진 이후 검체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신종코로나 관련 9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해당여성은 기침, 복부팽만 등의 증상으로 지난 23일 병원을 찾은 이후 호흡곤란 등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24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 3~4시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다.

보건당국은 당시 함께 치료를 받았던 일반 환자 9명을 격리했으며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에 들어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16명의 환자가 늘어 총 5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전체 확진자 중에서 358명은 입원 조치했으며 나머지 142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송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