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된 3세대 현대 i20, 현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센슈러스 스포트니스 적용,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처음으로 탑재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풀체인지 3세대 i20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현대차가 유럽 B-세그먼트를 공략하는 전략형 모델이다.

외관 스타일은 현대자동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센슈러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지향했다. 프로포션, 아키텍쳐, 스타일링, 그리고 기술 등 기능적인 요소의 균형을 이루면서 짜여진 디자인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프로포션이 더욱 다이내믹한 방향으로 꾸며졌다. 길어진 차체(+5mm)와 낮은 루프라인(-24mm), 그리고 넓어진 보디(+30mm)로 차량 전체 라인의 구성을 최적으로 맞췄으며 휠베이스 또한 10mm가 길어졌다.

다이내믹한 프런트 페시아와 리어 범퍼 디자인, 그리고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존재감을 과시하기에 충분하다. 측면 디자인은 에너지 넘치는 프로포션과 웨지 스타일을 보여준다. 강조된 측면 캐릭터 라인과 C필러 디자인도 세련됨을 강조했다. 외장 컬러는 인텔스 블루, 오로라 그레이, 아쿠아 터키즈, 브라스 색상이 새롭게 추가되어 총 10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투톤 보디 색상을 적용할 때는 팬텀 블랙 색상이 루프에 적용된다.

내부 공간은 새로워진 부분이 더 많다. 업그레이드 된 내장제와 심플한 구조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애플카플레이, 안드로이드오토 적용 가능), 콤팩트한 사이즈로 전방 시야를 확보한 계기판 등 이전 모델의 것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경됐다. 대시보드 또한 직선 라인으로 양측면을 쭉 이어줘 널찍한 공간으로 보이게끔 했으며, 그 아래쪽으로 실내 분위기를 한 층 보기 좋게 해주는 LED 앰비언트 라이트도 새롭게 적용됐다. 현대차의 블루링크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동급에서는 최초로 8개의 스피커가 달리는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i20는 소형 차급에서도 충분한 안전, 편의장비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로게 적용된 장비로는 속도 한계를 넘어 주행을 할 경우 경고를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스피드 리미트 어시스트(ISLA), 차선을 흔들리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돕는 레인 팔로우링 어시스트(Lane Following Assist), 사각지대 위험을 경고해주는 블라인드 스폿 콜리전 어보이던스 어시스트 워닝(BCA), 예상치 못한 전방 충돌을 방지해주는 포워드 콜리전 어보이던스 어시스트(FCA) 등이 있다.

이외, 전방 차량이 출발했음을 알려주는 리딩 비히클 디파처 얼러트(LDVA), 후방 차량 충돌 위험을 알려주는 리어 크로스 트래픽 콜리전 어시스트(RCCA), 후진으로 주차시 충돌을 경고해주는 파킹 콜리전 어보이던스 어시스트(PCA-R) 등이 적용됐다.

라인업 구성은 8가지로 이뤄졌다. 100마력의 출력을 내는 1.0리터 T-GDi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들로 나뉘어진다.

1.0T-GDi는 100마력짜리와 120마력짜리가 있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100마력과 120마력짜리 모델에서 모두 선택할 수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4%의 연료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율을 보여준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7DCT) 또는 새롭게 개발된 6단 인텔리전트 메뉴얼 트랜스미션(iMT)이 탑재된다. iMT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과의 연결을 해제하여 연비 효율성을 높인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1.0 T-GDi 100마력 모델은 7DCT 또는 수동 6단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1.2리터 MPi 4기통 모델은 엔트리 엔진으로 나오며 84마력과 5단 수동 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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