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봄철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TIP 제안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안전 관리 6계명’을 들이밀며 봄철 타이어 관리법을 알렸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소 실천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다. 타이어 관리법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한국타이어가 말하는 타이어 안전 관리 6계명

1. 매월 1회 전반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반박 – 바쁜 일상 속에서 매월 한 번씩은 좀 과하다. 분기별로 한 번씩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2. 마모한계 1.6mm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되며 3mm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을 제안한다

반박 – 앞뒤양쪽을 번갈아 가며 타이어 마모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사실 이 방법도 권유하는 방법은 아니다. 한쪽만 빨리 닳는다는 것은 차의 균형이 맞지 않다는 것이니 타이어 교체 전에 휠 밸런스 체크를 먼저 해보길 바란다. 사람도 한쪽 신발이 먼저 닳는 경우가 많다.

3. 타이어는 기준에 맞는 적정 공기압이 상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반박 – 공기압을 다 맞췄는데도 스티어링 휠이 쏠리는 경우가 있다. 앞서 얘기 했듯이 휠밸런스 등 차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 발이 삐뚤어졌는데 신발 깔창 맞춰봐야 소용없다.

4. 장거리 고속주행의 경우에는 타이어 내부의 열을 식혀주기 위해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반박 – 장거리 주행에는 타이어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2시간 이상을 주행하면 육체적 피도로가 쌓이는 지점이라 운전자가 먼저 쉬어줘야 한다.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이 우리나라 교통사고 1위를 다투고 있다. 타이어가 터져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미흡하다.

5. 상처난 타이어는 운행 중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판매점에서 교체할 것

반박 – 상처난 정도에 따라 다르다. 우선 타이어 속 철심이 보인다면 무조건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겉에 고무 부분이 경미하게 까졌다면 명절 고향 내려갈 때까지는 기다려도 좋다.

6. 스페어 타이어는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압, 상처유무, 남은 홈 깊이 등을 점검해야 한다

반박 – 스페어 타이어는 가능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타이어 터질 일도 없어야 하겠거니와 싣고 다니면 무게 더하고 공간만 차지한다. 요즘은 직접 타이어 교체하는 운전자 거의 없다. 보험사에 전화하면 타이어 구멍 메워주러 온다. 조금 비쌀지도 모르겠지만 펑크가 나더라도 80km 정도를 달릴 수 있게 제작된 런플렛 타이어 등으로 교체하는 것도 추천해본다.

■ 타이어 마모 체크

타이어 마모도는 제동력과 관련이 깊다. 특히, 빗길 등에서 매우 중요하다. 마모된 타이어로 제동 테스트를 해보면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지는 거리는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길어진다. 수막현상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일이다. 수막현상을 막으려면 트레드가 제 모양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타이어가 마모되었는지 확인하라는 뜻이다. 장마철이 되기 전에는 확인해 봐야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한국타이어는 안전운전을 위해 타이어의 트레드 홈 깊이가 3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하기를 제안한다. 흔히 100원짜리 동전으로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는지 여부에 대해서 판단할 것도 방법이다.

■ 공기압 체크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과하면 타이어에 손상이 간다. 안전과 직결된 문제니 꼭 주기적으로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유지해 타이어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닿아야 한다. 마트 등에 가면 공기압 체크 툴을 살 수 있으며, 여의치 않다면 가까운 정비소나 타이어 판매점에서 확인을 부탁해도 된다.

■ 계절에 맞는 전용 타이어 장착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운전을 할 시간이 많다면 겨울용 타이어를 꼭 신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체인 정도를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정도로 충분하다.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는 보통 사계절 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신, 혹 필요로 하다면 여름용 타이어를 교체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