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지난해 6년 만에 적자전환... 임추위 “강 부사장, 현 회사상황 고려할 때 CEO 적임자”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한화손해보험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강성수 사업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달 31일 오전 본사 21층 대회의실에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강성수 사업총괄 부사장을 CEO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강 후보자는 조만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1964년생인 강 후보자는 한화증권, 한화건설, (주)한화 등을 거쳐 2016년 한화손보 재무담당 임원으로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다시 (주)한화 지주경영부문 재무담당 부사장직을 맡다가 올해 1월 한화손보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임추위는 "강 후보자가 재무전략 전문가로서 해당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안목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화증권과 한화손보에서 근무하는 동안 쌓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고려할 때 한화손보 CEO직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또 "현재 강 후보자가 한화손보 사업총괄로서 한화손보의 당면과제인 손익과 재무구조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며 "재무전문가로서 보유역량과 현 회사상황을 고려할 때 CEO 적임자로 판단돼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손보는 지난해 6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손보의 적자전환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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