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3700억 금리 2.21%·15년 만기 300억 금리 2.26%... BIS비율 14.48→14.64% 개선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KB금융지주는 금융그룹사 역대 최저 스프레드(가산금리)로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은 당초 3000억원가량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응찰액이 모집 예정액의 2.2배(6600억원)에 달해 발행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10년 만기 후순위채권이 3700억원, 15년 만기가 300억원 규모다. 금리는 각각 2.21%, 2.26%다. 15년 만기 후순위채권 발행은 금융그룹사 중 처음이다.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KB금융의 BIS자기자본비율은 2019년말 잠정 기준 14.48%에서 14.64%로 0.16%p 개선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은 선제적인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BIS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본 관리와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시장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