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공익제보자 신고 근거 보도…삼성 “다툼 관련자들 추측, 오해 있는 근거일 뿐”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삼성전자는 뉴스타파의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제기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3일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이날 뉴스타파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뉴스타파는 지난달 국민권익위 공익 제보로 이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여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상습적으로 받았다는 공익 신고가 있었다. 공익 신고자는 구속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A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신모씨의 남자친구인 B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신고를 받은 국민권익위는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대검찰청은 이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이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며 “뉴스타파 보도는 일방적 주장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한 삼성전자 입장 전문.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입니다.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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