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 개최... 김광수 회장 “단기적인 성과위주의보다 안정적인 성장 추구해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2025년까지 글로벌 분야에서 자산 6조원, 당기순이익 연 1600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말 기준 농협금융의 글로벌 자산은 1조3565억원, 당기순이익은 연간 289억원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광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의 글로벌사업 도약을 위한 4대 핵심가치를 제정했다.

4대 핵심가치는 ▲농협금융의 농업금융 분야 강점을 살린 ‘차별화’ ▲세계화와 더불어 포용적 현지화를 강조한 ‘글로컬리제이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 생태계 전환에 대응한 ‘디지털 혁신’ ▲농협금융의 공익적 위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사회적 가치’ 등으로 정했다.

전략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IB역량 강화 ▲도전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설정했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은 단기적인 성과위주의 과도한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2020년대를 시작하는 한해로서 올해를 글로벌사업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자”고 주문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도 불구, 해외 현지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이 최우선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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