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지음 ▲김영사 ▲1만800원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행복과 불행은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행복도 내가 만들고,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연봉은 삭감되고 세계적 경제위기는 심각해져만 간다는 뉴스는 앞 다투어 나오고, 그나마 일을 하고 있어도 ‘먹고 살기 위해서’ 혹은 ‘죽지 못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자기 뜻대로 세상 일이 되지 않는다는 괴로움 속에 사는 사람들이게 ‘행복’이라는 단어는 마치 다른 세계의 이야기인 것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행복한 출근길』 이 책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많은 이들에게, 지금 그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마음에 안 맞는 사람과 일하면서 겪는 인간관계의 문제, 화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 적성에 맞지 않는 일로 고민하는 사람들, 승진과 연봉의 압박으로 나 혼자 도태되는 건 아닌지 쫓기며 사는 사람들, 불투명한 미래와 노후로 계속 불안하기만 한 사람들,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까지 상해가며 일하는 사람들, 직장과 가정생활의 불균형으로 행복과 멀어지는 사람들,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킬 수 없는 일로 고통 받는 사람들…… 
 
현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스님은 ‘남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나를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불행 가져오는 습관부터 끊으십시오’ ‘번뇌의 노예에서 벗어나십시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한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등의 말씀을 통해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타인을 이해하는 법, 화를 다스리는 법,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법륜스님의 『행복한 출근길』을 접하는 개개인의 사람들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자기 계발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세상의 빠른 속도에 허덕이고 쫓기듯 살아가는 사람들, 인생이 꽉 막힌 듯 답답하고 괴로운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가슴 후련해지는 가르침은 그들에게 쉬어갈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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