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민당으로 이름표 바꿔달고 창당 공식 선언

'2020 국민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9일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가운데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안절수 전 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당'이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 위원회를 발족했다. 창당준비 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맡았다.
 
안 창당준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께 부탁하고 싶은 건 단 한 가지뿐이다. 이전의 실패에 대해 연관 지어 생각하지 마시고 새로 시작하는 국민당을 편견 없이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최악이라는 20대 국회와 똑같은 21대 국회를 만들고 싶지 않다. 수십 년 낡은 정치 이제 지겹다면 우리를 지켜봐 달라. 반드시 정치를 바꾸고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당은 창준위 체제 전환을 계기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의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 중앙당 창당은 3월 1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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