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 지음 ▲생각의 빛 ▲1만3200원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나는 나' 누구와도 비교하지 마라. 나는 내 삶에 만족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 책은 일상에서 벗어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성을 고민하고 돌아온 워킹 맘이 1년 동안 스위스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와 유럽 자유여행하면서 좌충우돌 처음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엮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다는 것조차 어렵다. 작가는 아빠의 임종을 경험하게 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쉼이 필요할 때 기회가 주어져서 우리 4인 가족이 스위스에서 1년 동안 머물며 경험했던 일들, 유럽 여행하며 느꼈던 이야기들을 써 내려갔다. 
 
작가는 “갑자기 주어진 여유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그것을 실행하며 가족관의 관계를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한다. 또한 “시간적 여유는 건강을 되찾게 해 주었고, 삶의 방향성을 찾아갔으며 가족 구성원의 성향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내 멋대로 유럽생활』 이 책은 자신의 시간을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쫓겨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가 주는 미학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조금은 천천히 가더라도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한 시대. 이 책을 통해 유럽에서 인생 공부를 하며 느꼈던 지금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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