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2018.06.30.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골프선수 박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해 16만5천 달러(약 2억 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박희영은 9일(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 비치코스(파72·6305야드)에서 열린 총상금 110만 달러의 LPGA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고 연장 4차전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날 박희영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로 최혜진(21·롯데), 유소연(30·메디힐)과 공동선두에 올랐으며 세 선수 모두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전은 2차전으로 이어졌다. 2차 연장전에서 유소연이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탈락한 후 4차전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접전은 4차전 박희영의 파세이브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박희영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13년 7월 매뉴라이트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이후 6년 7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이자 통산 3승째다. 2008년 LPGA 투어를 시작한 박희영은 2011년 11월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 LPGA 투어와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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