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감독.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의 이규형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 이규형 감독은 2018년 담도암 수술 후 투병생활 중 지난해 암이 재발해 지난 7일 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이규형 감독은 조민수와 천호진이 출연한 '청 블루 스케치'로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박중훈과 강수연이 출연한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로 1987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제2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이규형 감독은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의 흥행 이후 '어른들은 몰라요'(1988), '굿모닝!대통령'(1989),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1990), '공룡 선생'(1992)과 애니메이션 '헝그리 베스트 5'(1995) 등을 남겼으며 '비무장지대 DMZ'(2004), '굿 럭'(2006) 등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으며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장지는 부평승화원, 발인은 10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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